Open ID Information

퀘벡한민족재단(FCCCQ)에 오셨습니다.

재단의 비전(OUR VISION)
한민족 사회를 퀘벡 주류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재단의 활동목표(OUR GOAL)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퀘벡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한민족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재단의 임무(OUR MISSION)
캐나다와 퀘벡주,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금과 동포후원금을 재원으로 삼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퀘벡 한민족 차세대 단체들에게 올바른 비전과 활동 공간, 그리고 활동 자금을 제공하겠습니다.
 

퀘벡사회 자원봉사 신청서류 내려받기 
Bénévolat Demande / Volunteer Application.

 아동병원 간호(Hôpital de Montréal pour enfants)

 어린이축제 안전요원
(Fête des enfants de Mtl)

 노년복지
(서류번역, 의료기관동행)

통역봉사요원
(한국어 <--> 불어, 영어)

가나다 한국어학교 등록 신청서 내려받기



World wide :
현재 선택된 언어는 한국어 입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islinweb-090116ca.jpg


지난 10월 1일 실시된 퀘벡주 총선은 여러 면에서 이전 선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가 나타났다.
선거기간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 수치와도 전혀 맞지 않았던 한마디로 퀘벡주 주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선거였다.

우선 총선 이후 의석수 비율을 살펴보자.

Screen-Shot-2018-10-03-at-10.45.36-AM-768x368.png 

CAQ: Coalition Avenir Quebec: 퀘벡미래연맹당

PLQ: Quebec Liberal Party: 퀘벡자유당

QS: Quebec Solidaire: 퀘벡연대당

PQ: Parti du Quebec: 퀘벡당(퀘벡독립당)



위 표를 보면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그 동안 퀘벡 정계를 독점해 왔던 자유당과 독립당이 참패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퀘벡독립당의 경우 의원수가 30명에서 9명으로 거의 몰락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예상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평소 퀘벡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져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더 이상 독립을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퀘벡쿠아(Québécois)들의 정체성이 확고해졌다는 것이다.

1970년부터 1990년 사이 20년동안 이어진 퀘벡독립당의 꾸준한 강세는 지난 250년간 영국계 캐나다의 지배와 그로 인한 소외감에서 해방되겠다는 강한 욕망에서 동기를 찾을 수 있다. 지금은 이런 불안감이 해소돼 퀘벡쿠아들이 더 이상 독립당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듯하다.
또 다른 이유는 퀘벡독립당이 자유당에 비해 다른 경제·사회·복지 관련 정책이슈들이 미숙하다는 점도 실패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둘째, 자유당의 위원 수가 70명에서 32명으로 절반이상 대폭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당은 2014년 총선 때의 공약을 충실이 집행해왔다. 그 당시 가장 큰 공약이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것인데 자유당은 재정적자 해소에도 상당부분 성공을 거뒀다. 또 하나의 공약은 경제성장이었다. 이 부분 역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 동안 25만개의 고용이 창출됐다. 현재 퀘벡주는 낮은 실업률과 함께 GDP의 연간 성장률도 타 주와 비교할 때 우수한 편이다.

그렇다면 왜 선거에 참패했을까? 이유는 자유당의 긴축 재정정책이 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전 집권당(PQ)의 빚을 갚기 위해 추진한 재정 긴축정책이 오히려 자유당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또 다른 이유는 자유당의 정치 철학이 연맹당(CAQ)의 정치 철학과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두 정당간 정치 이념에 특별한 차이가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신생 정당에 표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선거의 승패는 항상 지지정당이 확실치 않은 부동표의 선택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독립당이 주장해 온 퀘벡의 자주적 국가주의(nationalism of sovereignty)를 연맹당이 흡수한 것이다. 즉 연맹당(CAQ)은 자유당과 독립당의 정치 이념을 결합한 철학을 보이고 있다. 선거로 나타난 민심은 연맹당이 있으면 독립당이나 자유당이 필요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연맹당의 압도적인 우세다.

셋째, 퀘벡연대당(Quebec Solidaire, QS)의 기대 이상의 성과다. 2014에는 3명의 의원이 선출됐는데 이번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세 배 이상의 증가다. 이 당의 정치철학은 환경보전이며 자유교역협정을 반대한다. 자유시장보다는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는 가장 진보적 정당이라 할 수 있다. QS는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으로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정당 중 하나이다.

넷째, 가장 충격적이고 획기적인 결과라 할 수 있는 연맹당(CAQ)의 놀라운 승리다. 당을 세운이래 단 한번도 정권을 잡지 못한 정당이 정권을 장악했다는 것은 42년만이다. 퀘벡 정치 역사상 이런 예상치 못한 결과는 세번 있었다. 1936년 기존의 자유당을 제치고 정권을 잡은 퀘벡 중심의 최초 정당이 Union Nationale이었다, 이 정당은 장기집권을 해 1960년까지(1945 후 약간 기간의 자유당의 집권 제외) 지속하다가 당시 유명 정치가인 듀풀레시(Duplessis) 수상의 사망으로 막을 내렸다. 이 당이 등장한 주요 이유는 영어권 캐나다의 지배에서 퀘벡 정체성을 찾는 것이었다. 

1867년 캐나다가 건국될 당시에는 불어권 캐나다(퀘벡)와 영어권 캐나다(온타리오)가 동등한 동업자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온타리오주의 간섭이 심해져 퀘벡주의 정체성 확립이 당시 퀘벡 주민들의 주요 이슈였다. 이것이 Union Nationale 정당이 탄생한 배경이다. 하지만 Union Nationale은 퀘벡 역사상 가장 부패한 정당이었다. 퀘벡 정치계의 주류인 카톨릭 성당과 영어권 기득권과의 유착과 부정부패로 퀘벡사회를 오히려 후퇴의 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후 퀘벡 주민들은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 나섰다. 기존의 카톨릭 가치관과 영어권 지배에서 탈피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1960년 당시 퀘벡 자유당 대표인 쟝 레사즈(Jean Lessage) 수상이 정권을 잡게 됐다. 그러나 자유당의 정체성은 퀘벡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Union Natinale 정당 이후 40년만에 퀘벡 독립당(PQ)이 탄생한 배경이다. 

독립당은 1976년 이후 19년동안 정권을 유지했다. 그동안 퀘벡주는 '특별한 주'라는 위치를 인정 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 정치 권한을 행사했다. 특히 이민 분야에서 그랬다. 하지만 확대되는 세계화 흐름 때문에 퀘벡 주민의 국가주의는 약화되고 좀 더 개방적인 정체성을 취하게 된다.

한편, 1967년의 이민법 개정에 따라 비구라파 출신 이민을 받아들이면서 보수적인 퀘벡인들은 그들의 정체성이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됐다. 회교도인들에 대한 경계심은 더 커져 특별 조사단(Bouchard-Taylor Commission)을 꾸려 문제해결을 모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사단의 결론은 이민이 퀘벡 정체성에 위협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다만 공공기관에서는 종교를 상징하는 의류 혹은 기타 물건의 착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몬트리올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이민 정책에 대한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나타난 정당이 바로 CAQ이다.

이 정당의 승리는 1976년 독립당 등장 후 42년 만이다. 따지고 보면 퀘벡 역사상 세 번째로 새로운 정체성을 내세운 정당이 정권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한 것이다. 1936년의 Union Nationale 정당 집권은 영어권 캐나다 지배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1976년 독립당의 등장은 영어권 캐나다 지배뿐만 아니라 카톨릭 성당의 절대 권의주의에서 벗어나 퀘벡 주체성과 탈 종교에 입각한 가치관 설립이 목적이었다. 

2018년 CAQ당의 획기적인 승리는 이민자들에 의한 퀘벡 가치관의 위협을 최소화 시키는데 있다. 그런 의미로 퀘벡은 40년마다 새로운 정당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2058년에는 또 어떤 정당이 주도권을 잡을까? '살아있는 생물'인 정치가 또 어떤 이념으로 무장해 나타날지 기대된다.

연맹당(CAQ)의 정책은 독립당의 퀘벡 주체성과 자주성, 자유당의 자유시장주의가 결합된 국가주의적 보수 정당이다. 따라서 경제·사회 정책은 자유당의 그것과 유사하다. 다만, 문제는 이민정책이다. 우선 이민자 수를 연간 5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준이 불확실하고 노동자 수가 부족한 현실에서 이민자 수를 줄인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더 도전적인 상황은 이민자들에게 이른바 가치관 테스트(value test)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민 3년 후 테스트를 보겠다고 한다.  

이 정책의 취지는 일견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이민자들이 현지사회의 관습, 역사, 문화 등을 습득함으로서 현지사회 적응이 용이해지고 현지사회의 가치관보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은 많은 연구와 계획을 필요로 한다. 테스트 대상은 누구로 할지, 가치관의 개념을 어떻게 정립할지, 테스트는 불어로만 실시하는지, 합격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등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여러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맹당의 승리가 퀘벡주 거주 한민족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될까? 

우선 이민자 수가 감소할 것이다. 이민자 수를 연간 5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인다는데 이는 가족이민이 대상이 될 것이다. 가족단위 이민이 대부분인 한인동포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 가치관 테스트의 내용이다. 만약 실시된다면 퀘벡 역사가 주요 평가기준이 될 것이다. 

가지 확실한 것은 新 정부하에서는 퀘벡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편집자주: montrealhanin.com '정희수 칼럼-퀘벡 역사를 배우자' 참고)

한인회를 포함한 제반 단체의 협조와 리더십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우리 교민들은 퀘벡 사회를 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는 더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포사회 내의 열린 토론과 단결을 통해 하나가 되고 그 힘을 한인사회의 대외적인 역량강화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우리와 우리 후세를 위해 정치·경제분야 등 각 분야에 힘을 키워 주류사회 진입이 절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한다. CAQ 집권으로 우리 동포사회에 던져진 메시지는 크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쩌면 이 곳 몬트리올에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하늘이 내려 주신 하나의 '시대적 임무'일지도 모른다.
'따뜻하고 활기찬 동포사회 만들기'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정희수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장 겸 퀘벡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교수]

  1.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8 - 교역적 도전

    3.3 미국주도 세계질서(Pax Americana)의 도전 3.3.3 교역적 도전 경제 성장 둔화 해결책으로 미국은 자유교역제도(Free Trade Agreement-FTA)의 세계적 확산을 인도했다. 목적은 미국의 수출 확대와 더불어 세계 교역질서를 미...
    Read More
  2. [정희수] 퀘벡 지방선거의 예상밖 결과와 우리의 자세

    지난 10월 1일 실시된 퀘벡주 총선은 여러 면에서 이전 선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가 나타났다. 선거기간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 수치와도 전혀 맞지 않았던 한마디로 퀘벡주 주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선거...
    Read More
  3.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7 - 정치적 도전

    3.3 미국주도 세계질서(Pax Americana)의 도전 3.3.2 정치적 도전 미국의 정치적 도전은 '어떻게 하면 세계인의 신뢰를 유지하느냐'다. 미국은 이념(사회주의, 공산주의 등)이 미국주의(민간 자본주의, 민간 자유 시장제도)와 다른 ...
    Read More
  4.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6 - 세계질서의 도전

    3.3 미국주도형 세계질서(Pax Americana)의 도전 그동안 Pax Americana는 세계 평화와 번영에 큰 기여를 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정치, 외교, 금융 및 안보 면에서 압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미국이 ...
    Read More
  5.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5 - 미국의 세계통치 수단 PNAC

    3.2 미국의 세계통치 수단 (1) 군사적 통치 및 제재 통치 미국의 세계통치 수단은 1967 년의 이른바 신미국 세기기획 (Project for a New American Century-PNAC)이라는 Think-Tank 모임으로 구상되기 시작했다. 이 모임은...
    Read More
  6.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4 - 미국이 주도하는 현 세계질서

    3. 현 세계질서 세계질서란 세계인의 생각 및 행동을 이끄는 이념, 제반 법, 관습, 기관 등으로 구성된 종합적 제도를 의미한다. 세계질서를 결정하는 것은 지배하는 국가와 피지배국가간의 힘의 관계다. 힘은 정치적, 경제적 및...
    Read More
  7.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3 - 영국의 EU 탈퇴 이유

    2. Brexit: 영국의 EU 탈퇴 이유 영국의 EU 탈퇴 이유와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영국인의 상당 부분은 영국제국이 과거 즐겼던 힘과 영광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지도층은 유럽대륙 국가...
    Read More
  8.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2 - 유럽 연합

    1. 유럽 연합 유럽연합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다수의 국가들이 국가 주권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하나의 경제적 및 정치적 공동체를 현실화한 위대한 업적이라 하겠다. 또한, 유럽연합은 이른바 세계화에 앞장 섰으며, 현 세...
    Read More
  9. [정희수] 세계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Brexit, World Order and Korea) 1 - 서문

    몬트리올 한인닷컴의 오픈을 축하합니다. 몬트리올 한인사회의 제 3 미디어로서 동포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한인닷컴의 출발을 축하하며, 본인의 새 칼럼으로 ‘세계 질서 변화와 한국의 미래’ 연재...
    Read More
  10. 남부럽지 않은 동포사회

    Read More
  11. 우리 삶에 의미를 더한다면

    오리건의 주도, 세일럼에 가본 적은 없지만 그 도시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사건 하나를 알고 있다. 지난 3년 여 동안 계속 진행되어온 사건,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쁜 ‘기적’의 이야기이다 시작은 지난 2013년 봄...
    Read More
  12. 옥세철 칼럼: ‘병신년(丙申年)사태’, 그 결말은…

    몽환(夢幻)의 세계에 빠져든 것 같다. 캄캄한 미로를 헤매는 느낌이다. 악몽도 이런 악몽이 있을까. 지지율이 계속 떨어진다. 그런데도 여전히 유체이탈화법으로 일관해왔다. 그 모습이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위태, 위태했다. 그렇...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