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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표절 가볍게 봐선 안 돼
대학 신입생 올바른 자기관리 요령

교수 면담가능 시간은 미리 파악


여름 내내 기다려왔던 첫날이 더욱 긴장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올해 처음 캠퍼스에 발을 들이는 신입생들이다.

긴장할 만한 요소는 무궁무진하지만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것은 학점이다. 온주 내 대학들이 일제히 개학하는 지금 신입생을 위한 학업 관리 핵심을 정리해본다.


 

1. 오피스 아워

교수나 조교와 대화하면 강의 중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설명 받거나 과제 아이디어를 검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백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대규모 강의에서는 저 멀리 교탁 앞에 선 교수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학교수 및 조교들은 학기마다 ‘오피스 아워(office hours)’를 지정해 매주 그 시간에 각자의 사무실에 앉아있다. 1대1 환경에서 편히 대화할 수 있는 기회다.

과제 마감일이 있는 주나 바로 직전 주는 붐비기 십상이니 미리 일러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마감일 전이 아니더라도 미리 약속을 잡지 않으면 사무실을 비워두는 교수도 간혹 있으니 참고하자.

2. 에세이 주의사항

틀린 문법도 철자도 문제가 되지만 아무래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표절 논란에 휩싸이는 것이다. 표절 의혹을 받을 경우 학생은 검증 후 해당 과제를 다시 제출(redo)하거나 낙제, 심한 경우 퇴학까지 받을 수 있다.

수많은 대학교 표절 논란은 부실한 참고문학 목록에서 비롯된다.

대학 에세이 작성 시 전공 책이나 학술지 논문 등을 참고하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남의 글을 사용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이를 제대로 할 줄 몰라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기본적으로 명심할 것은 인용구는 따옴표 안에, 남의 아이디어를 추려서 언급할 때는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확실하게 표시하는 것이다. 남의 발상을 비슷한 단어로 교체해 그럴싸하게 재포장해도 그것은 여전히 남의 생각이다. 또한 긴 에세이를 다 쓰고 참고문학 목록을 정리하면 사용한 자료를 잊고 빼놓게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목록은 에세이와 동시에 작성하는 것이 좋다.

3. 경험 쌓기

평균 학점은 물론 중요하다. 특히 학사 과정 후 석사나 박사, 의대·법대 진출이 목표라면 더욱 그렇다.

학점 못지않게 중요하나 상대적으로 쉽게 잊혀지는 것은 경험이다.

지난해 교육면(2014년03월11일자 C1면)에 실린 로이낫의 상무이사 엘머 김씨 역시 ‘성적에 의존하는 버릇’을 버리라고 조언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금융업계에 대해 “지원자는 대부분 머리도 좋고 성적도 상위권이다. 높은 성적만 믿고 경험 쌓기를 미루면 기본 중의 기본인 조건만 갖추고 취업싸움에 뛰어드는 꼴이 된다”며 “첫 취직까진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되겠지만 그 후부터는 무용지물이 된다. 너무 성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경험과 긍정적인 성격을 가꿀 것”을 조언했다.

강의가 끝나면 쌩하니 집으로 향하지 말고 캠퍼스 내 학생단체부터 비영리단체, 인턴십 등으로 발을 뻗어보자. 학점만 가꾼 것보다 훨씬 다양한 취업 기회들이 졸업과 동시에 눈앞에 펼쳐질 것이

김세정 기자
발행일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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