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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인 위해 초석 깔다
아리랑센터 데이케어 기금마련 행사


230여 명 참석 성황






아리랑시니어센터는 도산재단과 함께 21일 토론토 불러바드클럽에서 시니어센터 기금마련 행사를 개최했다. 단체의 첫 자선모금행사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활동 소개와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던 이번 행사에는 기존 갈라와는 다르게 부모를 모시고 온 자녀들과 어린 아이들을 데려온 부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나이가 들면 민족성에 상관없이 언어와 문화가 퇴화한다. 많은 한인 시니어들 역시 영어실력이 제한적이고 손주 등을 돌보느라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있다. 해결책이 필요하다.” 도나 캔스필드 전 온주의원이 한인 노인을 위한 ‘주간 보호프로그램(Adult Day Care)’을 마련하기 위한 만찬행사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캔스필드 전 주의원은 한 때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친한파 정치인이자 이제는 자신도 은퇴자 중 한 명으로서 “외로움도 건강의 적신호를 알리는 중요한 예측변수다.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친구”라며 “80대가 되면 친구를 만들기보다는 잃는 일이 더 많아진다. 서포트 그룹은 건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를 잃었을 때 함께 극복하고, 치료를 도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윤재씨와 매리 양씨가 사회를 맡은 갈라에서 강정식 토론토총영사와 이반 베이커 온주 의원(이토비코센터)이 축사를 전했으며 아리랑시니어센터와 보호프로그램 관련 영상 소개 등이 이어졌다. 홀에서는 입찰식 경매(silent auction)가 열렸다.

식사 도중에는 테리 이씨가 ‘그 시절 그 노래’와 난센스 퀴즈 등의 오락순서를 진행해 경품을 나눠줬으며 식사 후 토론토 거주 고운형(13) 어린이가 한국에 계시는 조부모에 대한 추억을 토대로 연설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는 단비합창단의 ‘동무 생각’ ‘바다로 가자’ 공연과 이영실씨의 ‘You Raise Me Up’ 및 민요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나이가 지긋한 남성중창 6명으로 구성된 단비합창단은 공연 전 “노래는 치매를 예방해주는 좋은 활력소”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행사 수익금은 아리랑시니어센터 운영에 사용된다. 정확한 액수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세정 기자
토론토 한국일보 / 발행일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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