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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선택과 집중’ 통해 동포사회 선도


한인회 총회, 올해 결산 6만185불 내년 예산 8만2420불 통과



한인회가 내년도 사업과 예산을 확정했다. 몬트리올한인회(회장 김영권)은 11월 24일 한인회관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승인했다.


이사회에 이어 속개된 총회는 시종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몬트리올한인학교(교장 정영섭)의 개교 40주년 기념식과 시간이 겹쳤지만 총회는 다행이 성원됐다.


개회사에서 김영권 한인회장은 “먼저, 몬트리올한인학교의 개교 40년을 축하한다”면서 “특별히 300불짜리 대형 꽃바구니를 한인학교에 보내 축하의 뜻을 전달했으며, 회장 대신 어길선 부회장과 박기순 부이사장이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두 단체의 중요 행사가 겹친 상황에서 한인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음을 밝힌 것이다.


노문선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은 결산순서에서 김 회장은 “2017~2018 회계기간중 한인회는 총지출 6만185불 총수입 6만1,727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출내역은 각종 행사비(2만2225불) 임차료(만8천불) 순이었고, 수입내역은 기부금 3만2938불(퀘벡한민족재단, 재외동포재단, 동포단체 및 개인 순) 한얼학교 운영지원금 1만3723불(재외동포재단) 사업수익(9485불) 한인회비(3050불) 한얼학교등록금(2530불)순이었다.

“2018년도 예산은 10만 달러였으나 한인회가 재외동포재단에 제출한 3개 프로젝트중 1개(광복절축제)만이 승인되었기 때문에 4만 달러 상당의 사업이 시행되지 못했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2018~2019 기간에 집행될 예산은 5대 지속사업(6만420불)과 한인회관 운영비(2만2천불)로 총 8만2420불이 통과됐다. 5대 지속사업은 ▲한민족 정체성 함양사업  ▲차세대 육성사업 ▲신경제 개발사업 ▲노년복지 증진사업 ▲주류사회 참여사업이다.


김영권 한인회장은  “5대 사업은 한인회만의 사업이 아닌 ‘몬트리올한인사회의 공동사업’으로써 모두가 합심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하여 동포단체들이 ‘선도(각 사업 시행단체) - 중심(한인회) - 후원(퀘벡한민족재단)’ 역할을 나누어 맡아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들면, 차세대육성사업은 신생 한인청년회가 선도하고 신경제개발사업은 신생 경제단체(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 및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가 선도한다.

한인회가 그 중심에서 지휘하고 그 활동자금은 퀘벡한민족재단이 조성(Community Fund)하는 ‘3개그룹 역할분담구조’다. 즉, 목적지(한인사회의 비전)를 향해 달려가는 다섯 마리의 사슴(시행 단체)과 이들을 이끄는 산타크로스(한인회)와 눈썰매(퀘벡한민족재단)를 상상하면 된다.  


이는 ▲시대변화에 맞춰 한인회의 조직을 슬림화하고, ▲다른 동포단체들과의 유대(Network)를 강화하며, ▲제한된 리소스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김 회장의 ‘네트워크형’ 조직구성 전략이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선도그룹 육성전략으로 채택하고 5대 지속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인단체에게 활동자금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몬트리올 한인회는 슬림형 제2기 집행부 체제를 도입하고, ‘한인회만이 꼭 해야하는 사업’만 직접 시행하고, 기타 사업은 시행(주관)단체를 선정하여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간접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인회 정관개정을 묻는 문신범 회원의 질의에 김 회장은 “32대 임기중 정관개정은 없다”고 답했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정관개정은 후순위로 미룬다는 것.

남은 8개월 임기(제2기 집행부) 동안 ▲현재 추진중인 5대 기반사업들의 안정과 ▲후임 33대가 부담없이 들어올 수 있는 ‘안정적인 한인회 운영환경 만들기’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총회 후에는 지난 16개월 임기를 끝내는 제1기 집행부 임원들의 수고를 위로하는 식사가 있었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40주년 기념책자에 한인회장 축사가 빠진 비협조적인 모습 때문에 다소 격앙된 분위기에서 시작됐지만 일단 한인회가 맏형 단체로서 아량으로 감싸 안기로 했다.  


김영권 한인회장은 “한인학교 측으로부터 축사요청을 받지 못했다. 만일 사전에 받았더라면 기념식 일시를 알았을 것이고, 한인회 정기총회를 한인학교 기념식과 같이 잡는 ‘우연’은 결코 없었을 것”이라며 다른 이사들도 “한인학교가 개교기념식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을 터인데 조금만 넓은 생각으로 대표단체 한인회를 염두에 두었더라면 모두가 기분 좋은 잔칫날이 되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5대 지속사업 내역서와 예결산서는 다음 주 신문과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몬트리올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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