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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몬트리올 동포사회는 어떻게 변해야 하나


한인들의 관심만으로도 동포사회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어

32대 한인회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몬트리올 한인동포사회가 얼마나 변했을까?라고 물어본다면 ‘별로 바뀐 것이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32대 한인회가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몬트리올 한인 하나하나의 피부에 당장은 와 닿지 않는 ‘먼 훗날을 내다 보고 추진하는 기반사업’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들 생업에 바빠 정신이 없거나 혹은 시간적 여유가 있더라도 ‘한인회’를 향한 이유 모를 거리감 때문에 한인회 일에  관심 두기가 어려워서 일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가서고는 싶지만 일단은 지켜보고 있는 한인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이 시점에서 32대 한인회는 ‘어떻게 하면 몬트리올 한인들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한인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될 아주 어려운 화두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진리는 의외로 단순한 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엄청 복잡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우리 자신이 ‘원칙과 순리대로 산다’는 자세만 있다면 삶이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단순해 질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32대 한인회는 한인동포들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메시지를 갖고 있다.

우선 한인회가 가져야 할 목표와 비전은 절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한인동포사회가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함께 ‘공유’하지 못해서 ‘냉소’와 ‘무관심’이 더 팽배해진 것은 혹시 아닐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단순히 한인회 만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어찌 보면 ‘한국인 특유의 민족성’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즉, ‘단 한번도 왕의 목을 치지 못한’ 좌절의 역사가 그 ‘유별난 민족성’을 잉태시킨 것은 아닐까?


어느 교수의 일갈처럼 “우리의 근현대사는 우리가 숨고를 겨를조차 주지 않고 항상 우리 역량보다 한발 앞서 전개됐고, 자생적인 근대화의 싹은 제대로 피지도 못한 채 제국주의의 침략에 짓밟혔으며, 일제강점기에 줄기차게 민족해방운동을 벌였지만, 일제가 원자폭탄의 충격 속에 서둘러 항복해 버린 탓에 어쩌면 우리는 해방마저 당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말” 그래서, “해방과 함께 근대적 민족국가의 건설을 위해 끈질기게 주체적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불행히 단 한번도 승리의 짜릿한 감격을 맛보지 못했다는 것”


이것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마음 속에 ‘냉소’와 ‘무관심’을 키운 불안요인이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가 전혀 인식하지 못한 사이 이런 ‘역사의 악순환’이 어느새 ‘삶의 악순환’으로 투영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우리 동포사회가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달리 ‘냉소와 무관심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나빠질 이유가 없다. 온 세상에 법칙이 통하고 한국도 변했다.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대외적으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고 한국도 ‘승리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는 그 동안 관성처럼 해왔던 ‘냉소’와 ‘무관심’을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다.

우리가 ‘걱정’과 ‘불안’을 걷어내고 우리 생각대로 행동하고 협력해도 ‘변화’와 ‘승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더 확실해진 것은 우리 한인 동포들의 ‘따뜻한 웃음’과 ‘관심’만으로도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몬트리올 한인회 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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