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ID Information

퀘벡한민족재단(FCCCQ)에 오셨습니다.

재단의 비전(OUR VISION)
한민족 사회를 퀘벡 주류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재단의 활동목표(OUR GOAL)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퀘벡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한민족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재단의 임무(OUR MISSION)
캐나다와 퀘벡주,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금과 동포후원금을 재원으로 삼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퀘벡 한민족 차세대 단체들에게 올바른 비전과 활동 공간, 그리고 활동 자금을 제공하겠습니다.
 

퀘벡사회 자원봉사 신청서류 내려받기 
Bénévolat Demande / Volunteer Application.

 아동병원 간호(Hôpital de Montréal pour enfants)

 어린이축제 안전요원
(Fête des enfants de Mtl)

 노년복지
(서류번역, 의료기관동행)

통역봉사요원
(한국어 <--> 불어, 영어)

가나다 한국어학교 등록 신청서 내려받기



World wide :
현재 선택된 언어는 한국어 입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한다인간이 수많은 지구상의 생물중에서 영장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는  무엇일까아마도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생각하는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는 생각이란 단순한 지각이나 기억 통한 정보처리와 판단을 포함하는 본능적인 두뇌활동을 넘어선 이성적인 사유(思惟) 말한다사람이  생각하는  잃어버리면 단순히 본능에 따라 반응하고 행동하는 동물이나 다를  없다.

 

내가 생각다운 생각을 하기 시작한  아마도 중학교1학년  쯤이었던  같다중학교 1학년 어느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때까지만 해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고 하면 으레 동화책이나 소설류의 이야기책들이었다그런데 날은무슨 마음에서 그랬던지 이야기책이 아닌 무슨 철학책같은  빌려서 읽었다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칸트의 철학책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싶다지금은 책의 제목도 기억할  없지만 책에서 읽었던 내용은   이후 지금껏  머리에 남아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눈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런 것이었다.  ‘백번 듣는 것보다   보는  낫다 속담도 있듯이 사람들은 자기 눈으로 직접   대해서는의심을 하지 않고 그대로 믿는다 그대로 직접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그런데, “과연 그럴까?” 것이  책에서 저자가 던지는  번째 질문이었다지금  앞에 빨간 상자가 하나 놓여 있다고 가정해 보자 상자를 눈으로 직접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추호도 의심할 여지없이 빨간 상자를 보았다.” 생각하고  그렇게 주장할 것이다그런데   사람이  상자를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렇듯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바라 보았을  갖게 되는 생각이고 믿음이다그러나이성적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람이    상자의   면에 불과하다그 상자를 자기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은 그 상자가 빨간색이라고 굳게 믿기 쉽지만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한 쪽은 파란색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책의 저자는  사람이 어떤 물체의 전체를 한꺼번에 보는  불가능하다 점을 깨우쳐 주고 있었다. ‘생각하는  없는 사람은 세상 모든 사물과 현상의 겉모습만 보고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어  본질 진실 놓치기 쉽다는  깨우침은 당시 나에게 눈이 번쩍 뜨이는 충격으로 다가왔고  내가 세상을바라보는 눈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쳤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동물과는 다른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사실  태어났을 때는 다른 동물들과  차이가 없이 동물적이다.시간이 지나면서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게 된다.

 

그런데안타깝게도 근래 한국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회현상들을 바라보노라면 요즘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점점  잃어가는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때가 많다국민들의 거의 80% 가까운 인구가 대학교육을 받을 만큼 교육열이 높지만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남이  놓은 생각들을 단순히 암기하는데만 교육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가는  하다남이  놓은 생각들을 열심히 암기했다가   기억해내는”  생각하는” 걸로 착각하는 듯한 행태를 많이 보게 된다.

 

대화를 하다 보면 자기가 암기한 내용들을 자기 생각이라고 착각하며 우기는 경우를 많이 본다스스로 생각할 줄을 모르니 건전한 토론이나 논쟁이 힘들다자기가 기존 알고 있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주장만   상황에 따라 상대방의 주장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따라 자기주장을 수정할 수가 없다그러다 보니 억지 주장과 싸움만 난무할  건전한 결론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일방적인 지식만 머리에 가득하고 이성적인 사고력이 부족하니 사회현상이나 사물을 바라볼  다각도로 생각할 줄을 모르고   측면만 크게 부각하여 보게 된다비록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어느   측면을 강조한 허구의 산물일 뿐인 영화를보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며   바탕으로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웃지   일이 버젓이 벌어진다인공지능이 등장하는 21세기를 살면서 전근대적인 극장의 우상 휘둘리는 미개인의 행태를 보이면서도 부끄로운  모른다.자기가 보지  하는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인식하지  하니 자기가 보지  하는 면을 지적하고 주장하는 사람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적으로 간주하고 분노하며 증오한다대화를 해도  일방적인 주장들만 난무하고 타협이나 절충이 이뤄지지 않는다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으면 암기한 지식들은 이성적인 사고의 밑거름으로 사용되지  하고  화석처럼 굳은 아집이  뿐이다지성과 이성이 결여된 지식은    신념과 독선이 되어 사람들을분열시키기고 반목만 키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은 상황을 만들어내고 지배하지만생각할  모르는 사람은  상황에 끌려다니며 상황의 지배를 받게 된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부르제) 말도 같은 맥락의 말이다.

 

흔히 한국사람을 가리켜 동양의 유태인이라고 한다머리가 명석하면서 악착같이 돈벌이에 매달리고 교육열이 유난히 높은 점도 그렇고,미국을 비롯한 이민자 사회에서도 청과물상등 유태인들이 초기에 많이 했던 사업들을 한국인들이 많이 물려 받는 현상을 봐도 일견  리가 있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그러나내가 보기에  민족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유태인들은 생각하는대로 사는 민족이고한국인들은 사는대로 생각하는 민족이다유태인들은 어느 시대 어느 땅에서 살든 변하지 않는 세계관과 인생관을 수천년동안 간직하고 있지만한국인들은 수천년 역사를 통해 시대에 따라 유연하게 세계관과 인생관이 바뀌어 왔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실속이 없이 헛되고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學而不思則罔思而不學則殆)”  <논어 위정편> 나오는 말이다.  <산문가 나운택>


나운택 칼럼 - 이상한 나라의 얼리스(3) –  생각하는 힘 : 생각하는힘.jpg 

?

  1. NEW

    [나운택] 노고지리 울던 봄날의 유혹

    친구가 카톡을 보내왔다. 고국의 봄을 알리는 사진들이다. 개나리도 피었고, 복숭아꽃, 철쭉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 풍경이다. 이 맘 때쯤이면 먼 산 아지랑이가 나른하게 피어오르던 어린 시절 고향의 그 봄이 아지랑이처럼 아...
    Date2018.09.19 By사무국
    Read More
  2. [나운택] 이상한 나라의 얼리스(6) - 조삼이모사면 족호아?

    교육정책이 해마다 바뀌곤 하다 보니 한자교육에 대한 정책도 수없이 많이 오락가락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다행히 내 경우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고등학교때까지 한자를 계속 배웠고, 고등학교때는 한문과목도 있었다. 아마 제1과 ...
    Date2018.08.30 By사무국
    Read More
  3. [나운택] '조선족' 유감

    우리는 흔히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동포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른다. 일반인들이나 언론매체들에서나 심지어 정부기관에서도 보통 다들 그렇게 부르고 있다. 또 러시아에 살고 있는 동포들은 ‘고려인’이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
    Date2018.08.14 By사무국
    Read More
  4. [나운택] 이상한 나라의 얼리스(4) - 꿀 발라 났드나?

    “꿀 발라 났드나?” 어떤 사람이 같이 있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자꾸 집에 가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일 때 못 마땅해 하며 핀잔처럼 내뱉는 경상도사람들의 흔한 말버릇이다. 누가 어느 특정 장소를 뻔질나게 드나들 때도 이렇...
    Date2018.08.05 By사무국
    Read More
  5. [나운택] 이상한 나라의 얼리스(5) - 디오게네스를 아시나요?

    고대 그리스에 온갖 기행으로 많은 일화를 남긴 견유학파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있었다. 어느날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을 때 알렉산더대왕이 그를 찾아 왔다. 알렉산더가 “뭐든지 다 들어줄테니 소원을 말해 보라”고 했다....
    Date2018.08.05 By사무국
    Read More
  6. 올빼미들은 억울하다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아직 철이 들기도 전에 우리가 부르고 다녔던 노래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누구나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 세뇌...
    Date2018.07.17 By사무국
    Read More
  7. [오피니언] 일본 아베의 반응에 대하여

    이번 북미 회담이 안 열릴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일본의 아베가 취한 태도를 보면 매우 일본답다는 생각이다. 미국을 이해한단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같이 약한 자에게 약하고 강한 자에게 강하지 않...
    Date2018.06.30 By사무국
    Read More
  8. [오피니언] G7이 필요한가?

    지난 주말 퀘벡시 북서지역에 위치한 샬레부아 (Charlevoix)에서 캐나다 주체로 2108년도의 G7 정상회담이 열렸다. 현재 G7 회원 국가는 캐나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이다. 그 동안 이 국가들은 ...
    Date2018.06.30 By사무국
    Read More
  9. 이상한 나라의 얼리스(3) – 생각하는 힘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한다. 인간이 수많은 지구상의 생물중에서 영장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는 건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생각하는 힘’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때 말하는 ‘생각...
    Date2018.05.31 By사무국
    Read More
  10. 이상한 나라의 얼리스(2) - 공부 못하게 하는 나라

    정부가 나서서 또 국민들이공부하지 못 하게 막을 궁리를 짜느라 고심하고 있는 모양이다.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나 학교수업이 끝난후 영어수업을 못 하게 막으며 ‘영어공부억제정책’을 밀어부치던 한국정부가 발표3주만에 국민들...
    Date2018.05.15 By사무국
    Read More
  11. 이 빌어먹을 놈의 영어

    영어사용국가에서는 문자그대로 세살 먹은 애도 아는 말을 한국사람중에는 영어를 십년 공부하고도 모르는 게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아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설마…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Date2018.05.05 By사무국
    Read More
  12. 성범죄에 대한 단상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나도 당했다)”바람이 한국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는 모양이다. 문화계, 정계를 막론하고 지나간 성추행 폭로로 요동을 치고 있다. 사실 유명인사들의 성과 관련된 추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몇 해전...
    Date2018.04.26 By사무국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