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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한지 1년 4개월만에 세번이나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도 평양 정상회담 만남에서 "조미(북미) 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대통령의 덕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덕분에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욱 진정된 결과도 예상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에 파격적인 모습으로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직접 공항 활주로까지 영접을 나온 것부터가 처음이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외국 정상 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평했다.


북한 인민군 의장대 사열과 두번이나 '각하'라 호칭을 받을 것도 화제다. 백화원 영빈관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무개차에 동행해 차량 퍼레이드를 벌인 것도 처음이었다. 


이 모든 것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배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김위원장의 겸손하면서 솔직한 화법도 화제다. 백화원 영빈관에서 그는 지난번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의 2차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장소와 환경이 좋지 않아 영접을 제대로 못했다"며 "비록 수준이 낮을 지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과거 통치자들과는 달리 북한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겸손한 화법을 구사한 것이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런 모습들은 대한민국 국민들 뿐만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공식 석상에 나타나기 전까지 김정은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독재자로 유명했다. 

고모부 장성택을 공개 숙청해 신속히 권력을 장악한 것이나 핵폭탄과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잔인하고 위험한 독재자라는 이미지가 각인돼왔다.

그에 더해 노동수용소 등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그의 '잔혹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과연 '잔혹한 독재자'일까 '인민들의 삶을 걱정하는 지도자'일까.


한반도 상황을 바라볼때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악랄하고 잔혹한 독재자라면 비핵화 약속도 믿을 수 없는 '거짓말'에 불과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우리는 그를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언론보도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관련 보도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지난 8월 초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ICBM 1~2기를 만들고 있다는 의혹을 전격 제기했다. 북미정상회담 뒤 북한의 비행화가 진행되는 와중에서 '북한의 의도'를 의심케 할 수 있는 심각한 보도였다.

문제는 이 보도들이 정확한 팩트에 근거하지 않고 단지 이슈를 양산하기 위해 일방적이고 의도적인 결론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슈를 통해 주목받기 원하는 '언론의 본능'이기도 하다.


38 north.jpg 



특히,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에 대해 왜곡된 기사(Media Manipulation)를 양산하고 있다. 미국내에 포진한 매파 세력들이 조종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부분이다. 심각한 것은 이러한 보도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많은 언론들이 그대로 인용 보도한다는 점이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의 근거는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이 수집한 위성사진과 함께 내부 관리의 진술이었다. 하지만 수집한 위성사진만으로는 생산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고 내부관리 한 개인의 일방적인 진술이 전부이지만 이또한 주장의 신빙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쯤되면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북한 관련 소식도 언론사의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따라 의도가 반영된 기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그에 맞는 언론 보도를 자주 접한다는 것.

진보적인 사람들은 한겨레나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을 즐겨보고 반면 보수적인 사람들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뉴스를 더 많이 볼 것이다.


간단히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보더라도 언론 이데올로기적 성향에 따라 보도의 차이가 있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은 선호하는 언론 성향에 따라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비슷한 뉴스를 접하면서 각자의 분석은 점점 믿음으로 굳어지게 된다.

어떤 이슈에 대한 분석의 차이가 사람에 따라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부 보수적인 사람들이 탄핵당한 대통령에 대해 아무런 죄가 없다며 강한 믿음으로 시위하는 것도 '본인이 원하는 뉴스'만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지도자를 바라보는 기준은 각자가 '어떤 성향의 미디어를 접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행보가 월등히 많아졌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들의 의도적인 왜곡을 그나마 상쇄시킬수 있는 부분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공개 시내관광을 즐긴 것이나 도보회담 등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도 '이미지 개선'을 의식한 행보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한반도 정세는 이미 김정은 위원장 동의 없이는 그 어떤 프로세스도 진행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이제까지의 모습은 정상국가의 원수로 충분했다. 최강국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그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분명한 팩트는 그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의 공동 번영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핵심적인 '당사자'라는 사실이다.

앞으로 그가 얼마나 더 많은 '파격'을 보여줄 지 오히려 설레이기까지 하다.


Ho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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