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ID Information

퀘벡한민족재단(FCCCQ)에 오셨습니다.

재단의 비전(OUR VISION)
한민족 사회를 퀘벡 주류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재단의 활동목표(OUR GOAL)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퀘벡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한민족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재단의 임무(OUR MISSION)
캐나다와 퀘벡주,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금과 동포후원금을 재원으로 삼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퀘벡 한민족 차세대 단체들에게 올바른 비전과 활동 공간, 그리고 활동 자금을 제공하겠습니다.
 

퀘벡사회 자원봉사 신청서류 내려받기 
Bénévolat Demande / Volunteer Application.

 아동병원 간호(Hôpital de Montréal pour enfants)

 어린이축제 안전요원
(Fête des enfants de Mtl)

 노년복지
(서류번역, 의료기관동행)

통역봉사요원
(한국어 <--> 불어, 영어)

가나다 한국어학교 등록 신청서 내려받기



World wide :
현재 선택된 언어는 한국어 입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때때로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 함께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날 나는 실내가 협소한 찻집에 앉아 있었다. 내 등 뒤로 연령이 비슷해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마주 앉자 차를 마시며 조용하지 않은 목소리로 얘기를 나눴기에 자연히 이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한 여인이 얘, 너 요전에 만나 본 그 남자와 잘 진행 되고 있니? 라고 묻는다. 다른 여자가 그게 조건은 괜찮은데, 분위기에서 풍기는 매력이 없어서 고민 중 이라는 대답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나와 다른 젊은 세대들이 생각하는 매력이란 어떤 것일까, 알 듯 모를 듯 했다.


꽃들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고 저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와 분위기를 갖고 있듯이 사람에게도 분위기가 주는 매력이 있다. 사람의 매력을 한 마디로 말 할 수는 없으나 매력이란, 얼굴은 물론 표정이나 몸매 등, 외양과 함께 내면의 세계, 살아온 인생, 경험, 교양, 인격, 지성이 융합되어 양면이 골고루 배어서 사람을 감싸고 있는 전체적인 분위기, 다른 이에게 없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차별성에 끌림이 매력이 아닌가 싶다.

주는 것 없이 싫고 미운 사람도 있고, 어쩐지 좋아지는 사람도 있다. 인물이 잘난 것도 아니고 무슨 특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이 좋은 것은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매력에 끌리는 것이다. 만나면 훈훈한 사람이 있고 따뜻한 사람도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매력 있는 사람은 아니기도 하고. 냉기가 흐르나 지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나도 매력이란 말을 좋아하며 그 말을 곧 잘 쓴다. 매력이란 알게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매력은 명문대에 최고학부를 나왔다고 해서, 좋은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권력과 지위를 가졌다고 해서, 돈이 많다고 해서, 얼굴이 예쁘다고 해서, 인기가 있다고 해서, 매력을 느끼지는 않는다.

내가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능력 있는 풍요한 정신의 빈곤인, 환경의 고뇌를 뚫고 나아가는 사람, 배신적인 이권보다는 인간적인 의리로 자기자리를 지키는 사람, 고독을 알고 애수를 아는 사람, 계절 따라 자신을 연출 할 줄 아는 감각 있는 사람, 좋은 글을 발표해 읽는 사람의 심상에 그림자를 남기는 사람, 대충 이런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낀다.

예술이나 창작에도 어떤 분위기를 연출했느냐에 따라 매력도가 달라진다. 모나리자의 그림도 마찬가지다. 한 장의 종이 위에 천년을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우리는 그 분위기에 압도당해 매력을 느낀다.

사람은 물질적인 존재이면서 정신적인 존재가 아닌가, 이 두 가지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나 끌림을 주는 매력은 정신적인 요소에서 더 잘 표현되기에 각자가 자신만의 매력을 나름대로 가꾼다면 사람 관계에서, 또 새로운 만남에서, 좋은 인연으로 깊어지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출처:  김영중 수필가 / 미주한국일보 (2015.11.23)


  1. 시(詩)가 떠난 날

    시(詩)가 떠난 날 유난히 춥고 눈이 자주 내려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러운 이 겨울에 지쳐가던 어느 날 밤이었다. 늦은 저녁을 먹은 후 차를 마시며 늘 하던 버릇대로 무심코 창을 열다가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갑...
    Date2018.04.17 By사무국
    Read More
  2. No Image

    [제언] 몬트리올 동포사회는 어떻게 변해야 하나

    [제언] 몬트리올 동포사회는 어떻게 변해야 하나 한인들의 관심만으로도 동포사회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어 32대 한인회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몬트리올 한인동포사회가 얼마나 변했을까?라고 물어본다면 ...
    Date2018.03.21 By사무국
    Read More
  3. No Image

    한반도기(旗)라니?!?

    한반도기(旗)라니?!? 나운택   평창겨울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왔다. 불과 한 달여를 남겨둔 싯점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더니 그 선수단이 들고 들어갈 국기가 ‘한반도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왜 하필 한반...
    Date2018.02.04 By나운택
    Read More
  4. 이상한 축구

    텔레비전에서 축구경기를 볼 때면 늘 어린 시절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올라 남몰래 얼굴을 붉히곤 한다. 아마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던 것 같다. 노는 시간에 운동장으로 나가니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나도 그 속에 들어...
    Date2017.02.18 By나운택
    Read More
  5. 거짓말공화국

    제1조 (1)ㅇㅇ민국은 거짓공화국이다. (2) ㅇㅇ민국의 주권은 광장에 있고, 모든 거짓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거짓말할 자유를 가진다. 제11조 모든 국민은 거짓말앞에 평등...
    Date2017.01.30 By나운택
    Read More
  6. 그런 때가 있었지…

    1972년 10월 어느날 온 나라가 숨을 죽인 날이 있었다. 서슬이 퍼렇던 박정희정권은 3선개헌으로 권력을 계속 이어오던 중 그 해 10월 어느날 드디어 영구집권이나 다름없는 희한한 헌법을 내놓았다. 그 이름도 생소한 ‘10월...
    Date2017.01.21 By나운택
    Read More
  7. 어떤 크리스마스

        그 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삼십 몇 년만의 추위라고 했다. 그러니까 그 때까지 내가 평생 겪어 본 겨울중 가장 추운 겨울이었던 거다. 그 해 겨울 크리스마스날에 나는 창원 근교 상남의 유격훈련장에 있었다. ...
    Date2016.12.26 By나운택
    Read More
  8. 대통령의 자격

    1770년 3월 5일 보스턴 관세청 앞은 일촉즉발의 긴장에 휩싸였다. 이곳을 지키고 있던 영국군과 이들을 야유하는 식민지 주민간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어디선가 돌이 날아오고 영국군이 이에 대응해...
    Date2016.12.21 By사무국
    Read More
  9. 낙인(烙印)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15개 부처중 11개 부처의 장관인선을 마쳤다. 그런데, 미국정치에 아주 관심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중에 누가 어느 장관에 내정되...
    Date2016.12.19 By나운택
    Read More
  10. 이 거 하나라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관광지에 있는 상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국말은 무얼까? 누군가가 체계적으로 조사한 걸 본 일은 없지만, 내가 지금껏 20여개국이상을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짐작컨데 아마도...
    Date2016.12.09 By나운택
    Read More
  11. 21세기 독립운동

    대통령 때문에 온 세상이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또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들이 모두 대통령 얘기를 한 마디씩 거들며 혀를 찬다. 욕하고, 걱정하고, 조롱하고, 빈정대면서…… “오 미국, 도대체 무슨 짓을...
    Date2016.12.08 By나운택
    Read More
  12. 그 기자가 옳았던 것 같소

    K형, 늘 그래 왔듯이 어지러운 세상사엔 아랑곳 없이 세월은 흘러 가을이 깊어가오. 그 간 안녕하신지요? 언제부턴지 이렇게 평범한 인삿말을 건네기도 어색해져 버린 얄궂은 시절을 우린 살고 있소. 계절 탓인지 나는 요즘 ...
    Date2016.11.25 By나운택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