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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
2013.09.10 10:14

정기예금의 올바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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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의 올바른 이해


최근 주식 투자시장이 크게 불안해 지면서 막대한 자금이 단기 저축상품이나 은행예금으로 이전되었다. 그러나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낮아진 상태에 있어 예금이자에 의존하고 있는 은퇴자들은 단기적인 수입확보뿐만 아니라 절세, 예금자산의 보호 등 차원에서 적합한 예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정기예금인 GIC는 (Guaranteed Investment Certificate)의 약자로 금융기관에 일정기간 돈을 예치하는 대가로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시에 원금을 상환해 주는 약정을 하는 저축수단이다. 예금은 1년을 기준으로 하여 1년 이하인 단기예금(Term Deposit)과 1년 이상인 정기예금(GIC)로 구분된다. 


정기예금은 기본적으로 만기 전에 찾을 수 있는 정기예금(Cashable GIC)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기 전에 찾을 수 없는 정기예금(Non-redeemable GIC)이 있다. 만기 전 찾을 수 있는 정기예금은 언제든 필요하면 인출할 수 있어 편리한 반면 현금화 할 수 없는 일반정기예금에 비해 이자율이 낮다. 정기예금은 금융거래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금융기관이 파산해도 10만 달러까지는 보장을 받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같은 정기예금도 금융기관에 따라 신용도가 다르고, 이자율, 세금 등 각종 혜택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정기예금은 은행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신용조합, 투자신탁회사, 보험회사, 뮤추얼펀드회사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이는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이 통합되면서 은행에서 예금은 물론, 뮤추얼펀드, 보험까지도 구입할 수 있게 되고, 보험회사도 보험뿐만 아니라 예금, 뮤추얼펀드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그 결과 각 금융기관들은 경쟁기관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호 유리한 장점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다양한 금융기관 중 상호 대비되는 보험회사와 은행권의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주요 특징을 비교해 본다.



이자율, 자산보호, 상속, 절세 등 고려해야  

먼저, 금융기관간 상당한 금리차이가 나고 있다. 캐나다 5대 시중은행(TD, RBC, CIBC, BMO등)의 5년 정기예금 금리는 2013년 6월 현재 1.7~1.9%수준인 반면 보험회사들은 은행보다 0.5%정도 더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들도 있다.


둘째, 채권자보호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의 예금은 예금자가 파산하거나 세금이 체납되거나 소송의 당사자가 될 경우에는 예금이 압류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보험회사의 예금은 연금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파산 시에도 채권자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사후 상속이 용이하고 예금자 비밀보호가 된다. 보험회사의 예금은 수혜자를 지정하면 바로 유산상속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수일 내에 상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속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예금자산에 대해 공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예금자산에 대한 비밀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은행예금은 사후 유산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유산상속 절차를 거쳐야 하고, 상속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예금에 대한 내용도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 


넷째, 연금의 세액공제 혜택(Pension Tax credit)이다. 보험회사의 이자는 연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은퇴자는 매년 1인당 연방정부에서 2천 달러까지, 지방정부인 온타리오 주로부터 1200달러까지 예금이자에 대해서는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은행예금 이자는 이러한 혜택이 없다.


다섯째, 부부간 연금소득 분할(Pension Income splitting)이 가능하다. 은퇴자의 연금은 부부간에 나누어 가질 수 있는데, 이를 연금소득 분할이라고 한다. 보험회사의 예금이자는 연금소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연금소득 분할을 통해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인 배우자에게 연금 소득을 양도할 경우 소득이 그만큼 줄어들어 절세는 물론 정부로부터 각 종 세금혜택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은퇴자들이 단순한 정기예금을 선택할 경우에도 좀더 세심한 검토를 한다면, 이자수입은 물론, 유사시 예금자산의 보호, 상속비용절감, 예금자산 비밀보호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출처: 한카타임즈(김경태, 20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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